약침이란 무엇인가요?

약침치료법이란 순수 한약재 등에서 추출, 정제, 희석, 혼합 또는 융합한 약액을 침을 놓는 자리 (경혈, 경대, 경근, 관절, 각종 강내, 혈맥 등)에 자입하거나 투입 또는 매몰하는 한방 의료행위로써 치료 효과를 보다 극대화시키기 위한 치료법을 말합니다.

침치료의 장점과 한계

침치료의 핵심은 막혀있는 기운을 뚫어 주는데 있습니다.
가장 단순한 치료도구로 즉각적인 인체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침치료법만한 것이 또 있을까 싶네요.

하지만 효과적인 침치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존재합니다.
첫째, 환자의 몸상태가 기운이 막힌 것이 주가 되어야지 기운이 부족한 것이 주가 되는 경우 침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침치료 유지 시간이 짧아집니다. 둘째, 기운이 막힌 것뿐만 아니라, 어혈(瘀血)과 담음(痰飮)같은 비생리적 물질이 많은 경우 침치료 효과가 떨어집니다.

어혈(瘀血)과 담음(痰飮)이란

어혈이란 혈관 안에 존재하는 독소입니다.
심하게 식체(食滯)하는 경우 민간요법에서는 손끝이나 발끝을 바늘같은 도구로 따서 피를 내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는 대개 검고 찐득한 피가 나오는데 이런 피 상태를 어혈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상태의 피는 선홍색이며 맑은 상태를 유지하는데 인체에 독소가 많이 쌓이는 경우 어혈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담음이란 혈관 외에 존재하는 독소입니다. 어깨에 담이 결렸다거나, 기관지에 담이 꼈다고 할때의 담을 의미합니다. 생리적 순환이 잘 안되어 남는 찌꺼기들이 독소가 되어 인체의 특정부위에 쌓여 생성이 됩니다.

이렇게 혈관 내에나 외에 쌓인 독소들은 기운을 뚫어주는 침치료 만으로는 회복이 더디고 독소 자체를 녹여주는 약침치료가 병행이 되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약침치료법이란

기운의 양이 부족한 경우 기운을 올려주는 목적의 약침이나 어혈이나 담음이 심한 경우 각각의 독소를 제거하는 목적의 약침을 자입함으로써 침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